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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모친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0-04-07 08:06  | 수정 2020-04-14 09:05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맨시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홈페이지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펩 감독의 어머니 돌로스 살라 카리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주 만레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면서 "고인은 향년 82세다"라고 전했습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구단을 대표해 "우리는 큰 슬픔에 빠져 있을 펩 감독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어제(6일)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5천32명, 사망자는 1만3천55명입니다.


최근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미국(33만6천851명) 다음으로 많을 정도로 스페인도 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사령탑을 거쳐 2016년부터 맨시티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용 장비 구매에 써달라며 바르셀로나 의과대학 등에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성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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