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녹색 에너지, 절대 마르지 않는 유전"
입력 2009-02-21 19:24  | 수정 2009-02-23 09:09
【 앵커멘트 】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자 세계 녹색혁명의 물결을 주도하는 토머스 프리드먼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프리드먼은 새로운 녹색 에너지를 개발하는 건 절대 마르지 않는 유전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린포럼 방문차 한국을 찾은 토머스 프리드먼은 앞으로 새로운 녹색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자가 세계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드먼 / '코드 그린' 저자
- "새로운 녹색 에너지 개발에 대한 보상은 IT 혁명 때보다 클 겁니다. 절대 마르지 않는 유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프리드먼은 이 마르지 않는 유전을 발견하는 건 한국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들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드먼 / '코드 그린' 저자
- "질투가 날 정도로 한국은 운 좋은 나라입니다. 천연자원이 있다면 땅을 파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게 되는 거죠."

프리드먼은 지금껏 이산화탄소를 마음대로 배출하며 성장해온 선진국들이 이제 와서 이를 함께 줄이자고 하는 교토의정서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개도국이 지금처럼 계속 굴뚝 공장을 돌려 선진국을 따라잡으려 한다면 성장은커녕 영원히 바닥을 면치 못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드먼 / '코드 그린' 저자
- "미국은 5년 안에 모든 녹색 에너지 기술들을 개발할 겁니다. 화석연료가 고갈된 당신들에게 미국은 새 에너지를 팔러 다시 올 겁니다."

프리드먼은 새로운 녹색 에너지의 패권을 누가 쥐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드먼 / '코드 그린' 저자
- "녹색 에너지는 다음 혁명을 이끌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문제는 누가 소유하느냐인데,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저는 우리나라였음 좋겠네요."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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