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거 벽보 맥가이버 칼로 훼손 40대남, 이유 물어보니…
입력 2020-04-06 10:22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난다는 이유로 제21대 총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한 인도에서 A(40대) 씨가 벽보를 맥가이버 칼로 훼손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불경기에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1시 15분께는 사하구 하단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B(40대) 씨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벽보를 손으로 잡아 뜯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오후 2시 55분께는 C(60대) 씨가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 철조망 펜스에 부착한 선거 벽보를 훼손했다. "국회의원들이 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찰은 이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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