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배우자부터 자녀까지 총출동…막오른 '가족 열전'
입력 2020-04-06 09:41  | 수정 2020-04-06 10:19
【 앵커멘트 】
유세 현장에 가보면, 국회의원 후보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총출동해 응원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같이 고생하는 끈끈한 가족애로 유권자의 마음을 잡는 건데, 그 모습들을 주진희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꼽는 서울 동작을.

그동안 가족 공개를 꺼렸던 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장애가 있는 딸 유나씨가 엄마를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인터뷰 : 김유나 /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딸
- "코로나가 잡힐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립시다. (정말 우리 사랑하는 딸 씩씩하죠?)"」

이에 질세라, 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남편은 아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함께 고생하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 인터뷰 : 강동근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 남편
-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혼자 유권자들을 만나서, 굉장히 안타깝고 안쓰러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든든한 건 자녀들인데, 자녀가 4명인 통합당 박종진 인천서구을 후보는 온 가족의 씩씩한 출근길 인사로 끈끈함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 민 /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 막내딸
- "기호 2번 저희 아빠 박종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딸부잣집 하면 빠질 수 없는 민주당 김성곤 강남갑 후보는, 셋째딸이 '알고보면 귀여운 아빠'라며 직접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 셋째딸
- "어땠어, 오늘? (좋았어 오늘, 영수가 와줘서 좋았어!)"

영화배우 유오성 씨는 형인 통합당 유상범 후보와 유세를 함께하고 있고, 시인 조기영 씨도 아내 민주당 고민정 후보 외조에 적극 나서면서 후보들의 '가족열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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