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난민캠프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2주간 캠프 폐쇄
입력 2020-04-06 09:19  | 수정 2020-04-13 10:05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말라카사 캠프에서 머물던 53살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리스 당국은 말라카사 난민 캠프를 14일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설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말라카사 캠프에는 1천800여 명이 체류 중이어서 추적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그리스 당국이 난민 캠프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당국은 아테네 북쪽 75km 지점에 있는 리초나 난민 캠프에 체류하던 아프리카 출신 19살 이주민 여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캠프를 폐쇄 조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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