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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소액 구단주 3명, 구단 운영진 고소
입력 2020-04-06 08:5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 소액 구단주 세 명이 운영진을 고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액 구단주 세 명이 구단과 대표경영위원을 고소했다.
'디 어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마리코파 카운티 고등법원에 접수된 서류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구단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에게 지분 매각을 강요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피닉스 지역에서 보석상을 운영중인 알프레도 몰리나, 전직 투수 짐 웨버, 그리고 칼리스 인베스트먼츠라는 이름의 회사다. 이들은 켄 켄드릭 대표경영위원이 이끄는 구단주 그룹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구단 운영진이 자신들에게 최소 지분의 1% 이상 투자를 늘릴 계획이 아니면 주당 60달러의 가격으로 매각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이와 관련해 디 어슬레틱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스 구단 운영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독립된 법무 법인의 권고에 따라 "구단주 그룹을 간소화하고 소액의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들의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이어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가격에 추가 투자를 해서 투자자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새로운 투자를 거부한 이들에게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같은 액수로 되사는 것을 제안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했다. 이번 결정은 대표경영위원의 권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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