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맑고 건조한 식목일…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입력 2020-04-06 07:30  | 수정 2020-04-06 07:35
【 앵커멘트 】
식목일인 어제(5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부산의 한 주택에 불이 나 60대 집주인이 화상을 입었고,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기둥이 지붕을 뚫고 솟아오릅니다.

깨진 창문을 통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부산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67살 황 모 씨가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정읍시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2백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곡성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헥타르를 태우고 4시간만에 꺼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야산에서도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옮겨 붙어 임야 1천㎡가 탔고,

경기도 광주의 한 국유림에서도 불이 나 1시간 30분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2.7 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산림청은 다음주도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영상제공: 부산소방서, 정읍소방서,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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