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최악의 한 주' 경고…"진주만·9.11 사태 같은 순간"
입력 2020-04-06 07:00  | 수정 2020-04-06 07:25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3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미 보건 당국자는 현 상황을 진주만 피습과 9·11 테러에 비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프로미식축구 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의 전용 트럭.

중국 선전에서 온 의료용 마스크 30만 장을 실어 피해가 극심한 뉴욕 시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단주 조너선 크래프트는 마스크 구매 비용으로 우리 돈 25억 원을 냈고, 구단 전용기도 제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앞으로 1주에서 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현 상황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피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교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애덤스 /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이번 상황은 미국의 진주만이나 9·11 순간이 될 것입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 걸쳐 벌어질 것입니다."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13일 1만 명을 웃돌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3주여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26만여 명, 사망자는 6만 8천 명이 넘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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