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스포츠 주요 단체장들과 회의를 가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기 단체장들과 컨퍼런스콜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들과 개리 벳맨 NHL 커미셔너, 케이시 엥겔버트 WNBA 커미셔너, 돈 가버 MLS 커미셔너,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 빈스 맥마혼 WWE 사장,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 대나 화이트 UFC 사장, 로저 펜스케 인디카 사장,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 드류 플레밍 브리더스컵 사장이 참가했다.
이들 프로스포츠는 모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상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많은 팀, 선수들이 지역 사회, 구단 직원들, 팬들을 위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고, 각 경기단체 수장들은 대통령의 리더십과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께서는 힘든 시기 국민들을 계속해서 응원해줄 것을 독려했다"며 회담 내용을 전했다.
'ESPN'은 소식통을 통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각 경기단체장에게 "8월이나 9월쯤에는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9월 개막 예정인 NFL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개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SPN은 이 발언이 의료 전문가가 현실적이라고 인정한 내용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또한 경기 단체들이 힘을 합쳐 팬들을 위한 세액 공제 혜택을 이끌어야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팬들이 경기장에서 지불하는 입장료, 식음료 비용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
미국 내 프로스포츠 중단 사태는 지난 3월 12일 NBA가 중단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도미노처럼 이어졌다. ESPN은 실버 NBA 커미셔너가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은 NBA가 공중보건 전문가로부터 경기를 해도 좋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문을 열어 스포츠 산업의 재시작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스포츠 주요 단체장들과 회의를 가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기 단체장들과 컨퍼런스콜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들과 개리 벳맨 NHL 커미셔너, 케이시 엥겔버트 WNBA 커미셔너, 돈 가버 MLS 커미셔너,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 빈스 맥마혼 WWE 사장,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 대나 화이트 UFC 사장, 로저 펜스케 인디카 사장,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 드류 플레밍 브리더스컵 사장이 참가했다.
이들 프로스포츠는 모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상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많은 팀, 선수들이 지역 사회, 구단 직원들, 팬들을 위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고, 각 경기단체 수장들은 대통령의 리더십과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께서는 힘든 시기 국민들을 계속해서 응원해줄 것을 독려했다"며 회담 내용을 전했다.
'ESPN'은 소식통을 통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각 경기단체장에게 "8월이나 9월쯤에는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9월 개막 예정인 NFL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개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SPN은 이 발언이 의료 전문가가 현실적이라고 인정한 내용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또한 경기 단체들이 힘을 합쳐 팬들을 위한 세액 공제 혜택을 이끌어야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팬들이 경기장에서 지불하는 입장료, 식음료 비용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
미국 내 프로스포츠 중단 사태는 지난 3월 12일 NBA가 중단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도미노처럼 이어졌다. ESPN은 실버 NBA 커미셔너가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은 NBA가 공중보건 전문가로부터 경기를 해도 좋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문을 열어 스포츠 산업의 재시작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