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출금지령에 유일한 외출 `쓰레기통`, 페북 인기몰이
입력 2020-04-04 13:23  | 수정 2020-04-04 13:24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호주에서 쓰레기통을 집앞에 내놓는 일을 멋진 외출로 만들자는 취지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허비 베이에 사는 대니엘라 에스큐가 만든 페이스북 그룹 '쓰레기통 외출'(Bin isolation outing)이 1주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4만 5000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스큐 씨는 코로나19 외출 금지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하는 동안 "유일한 외출이 된 쓰레기통 내놓는 일을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었다"면서 '쓰레기통 외출'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공주를 연상시키는 왕관과 드레스를 입고 쓰레기통에도 치마를 두른 채 '첫 외출'을 감행했다.
이러한 시도에 주위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격려했고, 이에 힘입어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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