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본프로야구, 코로나19 확산에 3번째 개막 연기…4월 말~5월 중순
입력 2020-04-04 08:29 
epa08258889 Seats are empty during a behind-closed-doors opening game between Yomiuri Giants and Tokyo Yakult Swallows at Tokyo Dome baseball stadium in Tokyo, Japan, 29 February 2020. Nippon Professional Baseball Organization (NPB), the body of Japanese professional baseball, decided on 26 Feb...

일본프로야구가 코로나19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개막을 또 연기했다. 3번째다.
4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전날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애초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10일로 일정을 미뤘고 이후 24일로 다시 연기했다.
하지만 그 희망마저 깨졌다. 3월 말부터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들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제기되자 여러 구단이 훈련을 중단했다. 결국 이날 3번째 연기가 결정됐다.
일본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제 개막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 개막일에 대해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