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KPIH, 현대엔지니어링과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도급계약 체결
입력 2020-04-02 17:41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투시도 [사진= 케이피아이에이치]
케이피아이에이치(KPIH)는 지난 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조성 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PIH는 2018년 5월 대전도시공사 공모에 따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맡았으며, 작년 9월 토지매입을 100% 완료한 바 있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는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일대 10만2080㎡ 부지에 총 사업비는 7900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9만4371㎡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시 국내 최초의 국토부 승인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기존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및 유성시외버스정류장, 금호고속버스 영업소, 시외버스 둔산 정류소, 고속버스 둔산 정류소를 통합하게 된다.
1호선 구암역(환승센터 지하 1층)은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기존 13개 시내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된다. 여기에 대전 트램 2호선이 2025년에 개통하면 전국을 빠르게 연결하는 중부권 최고의 교통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년 터미널 운영을 목표로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 및 문화시설, 상업시설(543실), 오피스텔(721실), 행복주택, 지원시설도 함께 개발한다. 상업시설(지하 2층~지상 3층)에는 실내 테마파크와 영화관, 컨벤션센터, 대규모 식음시설(F&B)가 포함된 FEC(Family Entertainment Center)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역 내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룸과 투룸 위주 형태로 계획됐다. 각종 운동시설과 고품격 로비를 비롯해 입주민이 원할 경우 조·중·석식 제공 및 실내 청소 등의 서비스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KPIH 관계자는 "그 동안 몇몇 관련자들의 악성루머와 사업방해, 사전 분양 고발로 인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 등으로 인해 사업이 6개월가량 지연됐지만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 경색의 상황 속에서도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도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사업진행뿐 아니라 수준 높은 시공능력과 브랜드 파워 등을 반영해 대전시민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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