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신흥개발지역 '쏠림현상' 심화
입력 2009-02-19 16:00  | 수정 2009-02-19 17:10
【 앵커멘트 】
올해 고속도로에 이어 내년 전철이 개통되는 강원도 춘천은 도심 곳곳 개발이 한창인데요.
신흥 주거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쏠림현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춘천시 퇴계동과 석사동의 인구수는 모두 8만 5천여 명.

시민 10명 중 3명 이상이 이 두 지역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자 각종 사회 인프라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형 금융점포들이 모이면서 춘천 중앙로의 금융 1번지 명성을 위협하고, 주민 생활 여건과 직결되는 유통 시설과 학원 등도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이중권 / 춘천시 후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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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갑작스러운 인구 밀집에 뒤따르는 부작용입니다.

우선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값이 너무 올라 읍면동 주민들의 유입이 어려워졌고 추가 개발을 위한 부담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박미자 /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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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주민들의 반사적 불이익도 걱정입니다.

학교,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다 보니 구도심은 상대적인 생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 "신흥 주거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난개발 등 각종 문제를 부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구도심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GBN NEWS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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