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든 소상공인에 100만 원 씩…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 지급
입력 2020-04-02 09:21  | 수정 2020-04-02 10:31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시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별개로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모든 소상공인에게는 연매출과 상관없이 100만 원의 경영안정비도 주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개월 전 가게 문을 연 박영선 씨는 요즘 고민이 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을 기약 없이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자영업자
- "문을 연지도 얼마 안 됐는데, 손님이 많이 줄어서 운영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런 소상공인들을 위해 100만 원의 경영안정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남 지역에 있는 모든 소상공인 4만 6천 명이 대상이며, 우유나 요구르트 배달원 등 영세 상인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10만 원과 별개로 시민 모두에게 10만 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을 위한 지역 상품권 지원과 길어진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도 돕습니다.

필요한 1,800억 원의 예산은 예비비와 토지 개발 환수 비용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더 어려운 분들이 계셔요. 감염병 시대에…. 더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이 지급해 드리는 핀셋 지원과 보편적인 지원이 결합이 되는 방식이고…."

성남시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아예 문을 닫는 가게에 대해서는 기부금 등을 통해 100만 원의 추가 금액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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