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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휘성, 경찰출동 소동→“마약업자 물증 확보” 증언...이번에도 침묵할까
입력 2020-04-02 08:34  | 수정 2020-04-02 09: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38, 본명 최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이은 약물 관련 소동에 휘성을 향한 대중의 실망감이 높아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휘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들어왔고,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휘성은 의식이 있던 상태로 화장실에 누워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면마취제 입수 경위와 범죄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동은 휘성의 마약류 투약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벌어진 일이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는 현재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북지방경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휘성이 받고 있는 혐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다.

휘성의 연이은 구설에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휘성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택도 아닌 건물 화장실에서 스스로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점의 의심스럽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잘못한 건 잘못한 거지만, 많이 위태로워 보인다”, 아슬아슬하다. 치료가 먼저 필요한 거 아닌가 모르겠다”, 많이 힘들어 보인다” 등 휘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휘성 측은 마약류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직후부터 연락두절 상태다. 수면마취제 경찰 출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김광삼 변호사는 "마약업자 진술과 물증을 경찰이 확보한 걸로 알려져 있다"며 "휘성 씨가 만약에 마약류를 구입했다고 하면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휘성의 혐의와 관련된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휘성 측이 이번에는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는 사실이 인정돼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두 번째 의혹은 지난해 4월 에이미의 폭로로 불거졌다가 며칠 만에 진화됐다.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씨와 함께 했으나, 간곡한 부탁으로 자신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 A씨로 지목된 휘성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고, 사건은 에이미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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