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카카오, 코로나19에도 기존 주력 사업은 굳건"
입력 2020-04-02 08:09 

유진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을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며 카카오의 톡보드 사업 역시 일부 대형 광고주들의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증가하며 우려 대비로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로 모빌리티 부문 또한 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커머스와 유료 콘텐츠 부문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대면접촉 기피 현상으로 2월 국내 온라인 소매시장이 전년대비 34.3% 성장하는 등 커머스 부문 또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료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트래픽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지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드라마 '이태원클라쓰'가 성공을 거둔 점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광고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명계좌 도입에 따른 카카오페이 펌뱅킹 수수료 감소와 코로나19 사태 완화 시 빠른 반등이 기대되는 톡보드 사업 등 기존 투자포인트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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