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붓다' 등 박사방 공동 관리자 3명 이상…5차 소환조사
입력 2020-04-01 19:30  | 수정 2020-04-01 20:56
【 앵커멘트 】
불법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방에 퍼뜨린 조주빈에 대한 5번째 검찰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일단 관리자 3명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주빈에 대한 5차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주빈은 '붓다', '사마귀' 등 다른 관리자들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닉네임이 3명이었을 뿐, 또다른 공범이 없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범은 조주빈이지만 나머지 공범이 조 씨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상하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 결과 조주빈이 개입된 텔레그램 대화방만 30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씨 측은 경찰이 언급한 회원수 1만 5천명은 중복된 숫자로 실제 회원은 그보다 더 적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상화폐 거래 수사가 끝나지 않아, 이 방들에서 나온 수익을 공범들과 어떻게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주빈 본인의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공범들의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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