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산악사고 1위 `북한산`…연령은 `50~60대`
입력 2020-04-01 11:34 
[사진 = 연합뉴스]

서울에서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은 북한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북한산에서 37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336명을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산 산악사고 건수는 2017년 312건, 2018년 347건, 2019년 373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089건이었다. 지난해 1312건이 발생해 2018년(1332건)보다 다소 줄었다. 최근 3년간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1136건(27.8%)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584건(14.3%), 개인질환 310건(7.6%), 탈진 94건(2.3%), 암벽등반 사고 49건(1.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발생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0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618건), 도봉산(406건), 수락산(131건), 불암산(69건), 청계산(56건), 아차산(55건), 용마산(26건), 인왕산(22건) 등의 순이었다.
구조인원 가운데는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51~70세가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에 845건이 발생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토요일(628건), 수요일(334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서울시내 주요 산 중에서 북한산과 함께 수락산, 불암산 등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안전산행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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