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경북 코로나 소강기 들어가나…요양병원 외에는 신규 확진자 소수에 불과
입력 2020-04-01 11:23 
지난 15일 대구 중심가 동성로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던 대구경북지역에서 병원발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자 일반 시민 확진자 수는 소수에 불과해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704명으로 전날보다 20명이 더 늘었다.
이 가운데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10명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한신병원에는 간병인이 각각 1명씩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날 추가 확진자 가운데 병원 내 환자와 종사자를 제외하면 일반 시민 추가 확진자는 6명에 그쳤다.

현재 대구시는 병원에 근무 중인 간병인들과 정신병원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끝낸 만큼 이 검사가 마무리되면 병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근무 간병인들의 경우 2421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이 중 23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병원 16곳에 대해서도 환자 2422명의 전수 조사 결과 1260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162명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경북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1302명을 기록했지만 모두 경산지역 요양병원 환자들로 일반 시민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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