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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코로나19에 지친 팬들 위로하는 `공항패션 서비스`
입력 2020-03-31 16: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지친 팬들을 위해 공항패션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30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로 아미와 소통했다. 맑은 민낯에 최애 모자와 마스크를 쓴채 공항패션을 위해 지난해 사둔 재킷을 입고 등장한 지민은 다음 스케줄 전 1시간 가량을 팬들과 얘기를 나눴다.
늦게 일어나 밥을 먹지 못한 지민은 라이브 전 김치볶음밥과 돈가스를 주문,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요즘 먹는게 너무 즐겁다는 지민은 "전 식욕이 없을 때가 잘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아플 때도 잘 먹어요" 라며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먹는 동안 팬들이 전하는 여러 가지 메뉴들을 언급하면서 "삼겹살에 비냉의 조합 너무 좋아요"라고 취향을 드러냈다. 또 어릴 적 궁금했던 포장마차에 대한 로망을 지난해 친구들과 풀었다며 즐거워했고, 못 먹던 해물을 잘 먹게 된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지민은 방송 중 멤버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멤버들과 깜짝 전화 통화도 했다. 요즘 듣는 곡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는 라우브의 곡을 잠시 들려주며 같이 불러 주고, 서프잔 스티븐스의 노래를 들려줬다. "여러분, 이거 들으면서 퇴근할 때 밖을 보면서 이 노래 들어보세요, 정말 좋아요"라며 강추했다.
"오늘은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된 방송이었는데 다음번엔 못난이 말고 멋진 모습으로 올게요"라고 약속한 지민은 "밖에 계신 분들도 마스크 잘 착용하고 다니시고 추천 노래 꼭 들어보시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민은 다음 번에는 다른 옷으로 그날의 콘셉트에 맞게 준비해 오겠다며 모델 워킹을 보여줘 팬들을 설레게 했다. 소통왕 지민의 라이브에 아미들도 모처럼 집에서 답답함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je@mkinternet.com
사진|V라이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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