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민중앙교회 최소 35명 '집단감염'…구로·동작서 3명 잇단 확진
입력 2020-03-31 14:45  | 수정 2020-04-07 15:05

오늘(31일) 서울 자치구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최소 35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1동에 사는 구로구 33번 확진자(55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11·12번 확진자(29일 확진)와 함께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입니다.

또 구로4동 거주자인 구로구 34번 환자(53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구로구 29번 환자의 접촉자입니다.

동작구에서는 신대방2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관내 24번 확진자로 등록됐습니다. 이 환자는 동거인 중 하나인 동작구 22번 환자(30일 확진)의 접촉자이며, 무증상 상태였습니다. 동작구 22번·24번 환자를 포함한 동거인 5명 중 나머지 3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들 환자 3명은 모두 어제(30일) 검사를 받고 오늘(31일) 확진됐으며, 오늘(31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나 오늘(3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 인원입니다.


금천구는 관내 11·12번 환자가 29일 확진된 것을 계기로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13층 콜센터 근무 직원과 교육생 등 74명을 전수조사했으며, 오늘(31일) 낮 기준으로 이 중 71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고 양성이 1명, 재검사 대상이 2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양성 1명과 재검사 대상 2명은 모두 금천구 외 거주자입니다. 재검사 대상자들은 각자 거주지 자치구에서 재검사를 받게 됩니다.

금천구는 하이힐 복합건물 전체 콜센터와 입주사에 방역 소독과 발열 체크 등 직원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지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천구는 관내 9∼12번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의 운전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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