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지윤, 마지막으로 찍은 광고 공개…"행복한 모습 보여주고파"
입력 2020-03-31 13:39  | 수정 2020-03-31 13: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배우 문지윤의 생전 마지막 광고가 오는 7일 공개된다.
31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자동차 광고를 촬영했으나, 광고 공개를 앞두고 숨져 후반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유족과 소속사는 "고(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까지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광고주 측에 전달했다.
이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고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지윤의 부모는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병용 가족이엔티 대표도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고 유족에게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 관계자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MBC TV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상철 선배 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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