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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 美 해안경비대로부터 오존 방식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승인
입력 2020-03-31 13:32 

엔케이는 오존 방식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해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케이 측은 "USCG형식 승인을 신청한 후 제품 성능의 고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면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USCG 업그레이드, 선박개조(Retrofit), 신조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서는 USCG 형식승인을 획득한 평형수처리 장치가 필수다. 때문에 이번 승인 획득에 따른 커버리지 확대로 사업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엔케이-O3 블루밸러스트 2(NK-O3 BlueBallast II)와 엔케이-O3 블루밸러스트 2-플러스(NK-O3 BlueBallast II-Plus)의 두 가지로, 해수, 기수, 담수 등 모든 염분 구간에서 수처리가 가능하다. 엔케이-O3는 선박에 설치되는 실제 기준을 적용한 모듈화 컨테이너 시스템으로 최단기간에 설치가 특징이다. 이외에 공간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공간 사용을 줄이고 출하 전 본선 설치 기준의 공장검수테스트(FAT)를 완료했다.

천남주 엔케이 대표는 "평형수처리 장치가 필수 장착되어야 하는 3000㎥ 이상 규모의 선박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약 7600척의 선박에 평형수처리 설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점유율 10%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는 지난 1월 약 526억원 규모의 압력 용기 공급 계약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대형조선소와 약 160억원 규모의 북극(Arctic)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선박용 방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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