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동성당 빈소…정·재계 조문 이어져
입력 2009-02-18 17:45  | 수정 2009-02-19 09:14
【 앵커멘트 】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명동성당을 찾은 정·재계 인사들은 고인의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명동성당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전두환 / 전 대통령
- "여러 가지 어려운 때 좀 더 사시고 나라를 위해서 조언을 하시고 도와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큰 어른이 선종하셔서 슬프다며 편안하게 가시길 빈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김 추기경은 민주화 운동 당시 큰 언덕이 되어주셨던 분이라며 슬퍼했습니다.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삼성그룹 사장단을 이끌고 빈소를 찾았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명동성당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
- "좋은데 가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직접 미사를 집전해주신 기억이 있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국가의 큰 손해라고 생각하고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17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이 조문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모레(20일)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치른 뒤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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