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동유럽발 금융위기에 선제적 대응"
입력 2009-02-18 16:36  | 수정 2009-02-18 18:58
【 앵커멘트 】
동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정부도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위기관리대책회의.

윤증현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며 발 빠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은 속도전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외 상황이 계속…동유럽의 금융위기설을 비롯해서…"

윤 장관은 이어 낮에는 경제연구기관장들과 만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혜를 구했습니다.

동유럽발 금융위기가 서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 의지도 함께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가 선제적으로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해서 여러 가지 금융시장 안정 등 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경제연구기관장들 역시 최악의 상황을 감안한 대비책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정부가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동럽발 금융위기가 터질 경우 일시적으로 우리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유럽발 제2차 금융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