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재차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4인가구는 대강 월 소득 700만원 이하"
입력 2020-03-31 09:18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소득 하위 70%인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기준선'에 대해 "정확하게 저희(정부)가 해봐야겠지만, 대강 봐서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700만원 정도 소득 밑인 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소득 하위) 70% 정도 되면 중위소득 기준으로 150%가 되고, 월 기준 710만원 정도가 넘어가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인 이상 가구는 똑같이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가구당 가구원 수 평균이 2.6명 정도 되는데, 5인, 6인 가구는 사실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구간을 나누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급 시기에 대해선 5월 중순 전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소득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에는 "보건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많고 넉넉하면 재산, 금융소득, 자동차세(자동차가액 자료)를 넣을 수 있지만 이것(지원금)은 긴급성 요소가 있다"며 금융재산, 부동산, 차량 등을 배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지금 복지부가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건강보험 자료라든지 각종 자료가 많이 있다"며 "이런 자료를 갖고 빨리 만들면 국회에서 정부 (추경)안이 통과되고 나면 그전까지는 최대한 빨리해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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