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20 통상장관 화상회의서 "코로나 대응 필수의료용품 공급위해 협력"
입력 2020-03-31 08:37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서 인사말 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필수적인 의료용품과 장비, 기타 필수품들의 지속적인 공급 흐름을 보장하는 데 협력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신에 따르면 G20 통상장관들은 이날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에 관해 비상 화상회의를 진행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상장관들은 성명에서 의료용품과 장비 등의 무역을 촉진하고 추가적인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건강 보호를 위한 각국의 비상 조처는 목표에 맞게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일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통상장관들은 또 의료용품과 의약품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폭리 취득과 부당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은 전 세계적인 도전과제이며 국제적 공동 대응을 요구한다"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일할 것이며 시장개방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G20 정상들과 화상회의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허용과 국가 간 경제교류의 흐름 유지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제기하고 G20 통상장관 각료선언문에 구체적인 문안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아울러 무역·투자 분야 공조방안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국가 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여기에 충족하는 기업인은 입국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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