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더시민·열린당, 선대위 동시 출범…미래당 '2번 마케팅' 주력
입력 2020-03-30 19:42  | 수정 2020-03-30 20:39
【 앵커멘트 】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 선거활동에 착수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한 미래한국당은 '2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문재인 정부 성공! 더불어시민당!"

더불어시민당이 선대위를 꾸리고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해 민주당과 형제임을 강조했고,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심기준 / 더불어시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청와대 및 민주당 출신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광흥창팀도 캠프 초기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같은 시각, 민주당의 형제당을 자처한 열린민주당도 선대위를 열고 총선 1호 공약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근식 / 열린민주당 당대표
- "열린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 탄생했습니다."

20석을 채워 원내교섭단체로 올라선 미래한국당은 2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당투표 용지의 두 번째 칸을 차지했는데 당대표실과 회의실의 방 번호도 222호입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달리는 대한민국 미래열차 두 번째 칸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 탑승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선관위는 두 개의 정당이 공동선대위를 꾸려 선거 운동을 하면 법 위반이라고 밝혀, 비례정당과 공동 선거운동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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