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모비스, ESC 국산화 가속도
입력 2009-02-18 15:04  | 수정 2009-02-18 15:04
【 앵커멘트 】
이제는 ABS를 달지 않을 차량이 거의 없는데요, 최근에는 ESC, 즉 차량 자세제어 장치가 개발돼 미국과 유럽에서는 몇 년 안에 장착이 의무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장착 차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부품업체들의 기술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이면 보통 4개월, 많게는 6개월까지 눈이 내리는 스웨덴의 아르예플로그.


한 차량이 급커브를 돌 때에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달려갑니다.

ESC, 즉 차량 자세제어 장치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나순스트롬 / 현지 주민
- "차량 자세제어 프로그램은 차량이 도로로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실제로 최근 보험개발원의 연구 결과, ESC를 장착하면 사고율이 35%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현대모비스 수석연구원
- "새시 통합제어 시스템은 ESC와 전자식 조향장치 등이 정보를 교환하면서 차량을 최적상태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시장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당장 미국은 2,011년부터, 유럽은 2,012년부터 ESC의 장착을 의무화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마다 ESC의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앞으로는 준중형차까지 장착할 것으로 봅니다."

ESC 기술이 국산화되면 10% 정도에 불과한 국내 장착률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차량 제동장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ESC가 부품업체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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