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전자 러시아 TV공장, 비상 공휴일 선포로 `셧다운`
입력 2020-03-30 14:41 
러시아 경찰관들이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인적이 끊긴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주변을 지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러시아 정부의 비상 공휴일 선포로 현지 LG전자 루자 공장과 삼성전자 칼루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위치한 LG전자 가전·TV 공장과 삼성전자 TV 공장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또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내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임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내달 12일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을 내달 14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공장 2곳도 정부 지침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가동을 멈추고, 폴란드 므와바 TV 공장은 지난주 감축 운영한 뒤 이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도 브라질과 인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 등 유럽 지역 모든 공장을 닫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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