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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윤시윤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나는 부모님이 네 분"
입력 2020-03-30 12: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배우 윤시윤이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시윤이 스페셜MC로 출연, 모벤져스와 함께했다.
이날 모벤져스는 "드라마에서 봤다. 김탁구도 보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도 봤다"라고 말해 윤시윤을 흐뭇하게 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윤시윤에게 "희철이 만큼이나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했고, 다른 어머니들도 "애기로 보인다"며 입을 모았다. 윤지윤은 올해 35살의 슈퍼 동안이었던 것.

윤시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서 어머님들이 익숙하다"며 "부모님이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시고 난 중1 때까지 전라남도 순천에서 살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할머니가 8개월 때부터 키워주셨다. 그래서 제게는 부모님이 네 분 계신다고 봐야 된다"며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윤시윤은 "학창시절 운동회를 하면 할머니가 오셨는데 승부욕이 굉장하셨다. 달리기를 할 때도 멀리서 응원하시는 게 아니라 나랑 같이 뛰셨다. 여장부시다"라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덧붙였다.
그는 "예전에는 반장이 되면 친구들에게 햄버거나 피자 같은 걸 돌렸다. 제가 반장이 됐는데 할머니가 떡을 가지고 오셨다. 꿀떡 같은 떡도 아니고 기장떡으로 직접 썰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셨는데 어린 마음에 너무 창피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만 받은 선물이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해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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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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