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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시무라 켄 누구? #日 국민 개그맨
입력 2020-03-30 10:40  | 수정 2020-03-30 11: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일본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0세.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증상이 처음 나타난 후 차츰 악화돼 중증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29일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특히 25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입원 사흘만인 27일 현재 인공심페장치(ECMO, 체외식모형인공페)에 의지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시무라 켄 소속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시무라 켄이 29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50년 출생인 시무라 켄은 콩트 그룹 자 도리후타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에도 일본 TV ‘천재! 시무라 동물원 후지 TV ‘시무라 나이트 등 주2회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했던 시무라 켄은 1999년 개봉한 ‘철도원에 출연했다.
그는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다. 올 연말 개봉영화 '키네마의 신'(キネマの神)도 첫 주연작으로 거론된 바 있어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일본 현지 한국 에이전시 측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일본에서 최고 스타배우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사실에 일본이 크게 충격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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