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불황에 화장품도 실속 세트만 찾는다
입력 2020-03-30 09:44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전례없는 불황에 화장품 단품보다 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봄 프로모션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세트 상품'은 상위 200개 인기상품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봄 프로모션 인기 상품 중 세트 상품 비중이 30%에 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봄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기분 전환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새롭게 출시된 상품을 다양하게 사용해 보려는 단품 구매가 활발한 시기"라며 "올해에는 원플러스원(1+1)과 추가 증정 등 실속 있게 구성된 세트 상품 판매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불필요한 구매는 지양하고, 필요한 상품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토너와 에센스,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등 기초화장품과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로션 등 생필품이 인기 순위 다수를 차지했다. 또 상위 200개 인기 상품 중 70%가 1~2만원대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봄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인기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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