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를 '선의의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사과를 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구청장의 소속 정당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69살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캠프 언론특보를 지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등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강남구청장이 됐습니다.
앞서 정순균 구청장은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강남구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자신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순균 구청장은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