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뉴욕주 코로나19 3만 돌파한지 나흘만에 6만…확산 지속
입력 2020-03-30 08:35 
[AFP =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만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내 진앙격인 뉴욕주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었던 미시간과 루이지애나에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9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36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200명 늘어난 5만96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두배가 늘어났다. 이는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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