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여운 외모지만 생태계 위협, 어떤 동물이길래?
입력 2020-03-30 08:26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과 동물 카페에서 인기를 끄는 라쿤의 반입이 까다로워질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라쿤을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라쿤은 아메리카너구리과 포유류에 속하는 잡식성 동물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라쿤을 전시하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라쿤 카페가 이색 카페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200개체가량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가 이번에 행정 예고한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은 또 다른 법정관리 종인 '생태계 교란 생물'보다 위해성이 명확하지 않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경우 지정된다.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로 지정되면 상업적인 목적으로 라쿤을 반입하려는 경우 지방(유역)환경청에 허가받아야 하고, 연구 등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수입할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방출, 방생, 유기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허가 없이 상업적인 판매 목적으로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을 수입하거나 무단 방출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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