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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이랜시스, 프리미엄 가전시장 성장 수혜"
입력 2020-03-30 08:08 
자료 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30일 이랜시스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랜시스는 이랜텍 계열사로 2002년 설립, 작년 1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매출 구성은 비데 부품 34%, 디지털도어락 부품 28%, 기타(정수기·공기청정기·의류청정기·전자레인지·세탁기 부품 등) 38%로 나뉘다. 대표 제품인 오일 댐퍼, 감속모터, 모티스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랜시스는 비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오일댐퍼, 분사노즐 및 각종 펌프, 전동댐퍼, 정수필터 등을 국내 12개업체와 일본 샤프, 도시바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비데 시장이 아직 일본과 한국에 국한해 있기는 하지만, 국내 비데 보급률(4인 가구 기준)이 40% 수준으로 추가 성장 잠재력이 있고, 향후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보급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도어락은 국내 32개업체가 난립하고 있고 시장도 포화상태에 진입했다. 이랜시스는 중국 도어락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내 성과를 기대했다. 한편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등 프리미엄 가전시장 성장 수혜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의류건조기의 경우 펌프 4개, 모터1개가 들어가며 단가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는 매출액이 8.1% 증가했음에도 불구, 하반기 스톡옵션비용(4억~5억원)과 스팩상장비용(26억4000만원) 반영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 순이익은 45%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 지속과 신규 고객확보 덕분에 매출액 10%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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