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공범 공익요원이 딸 살해 협박"…신상공개 호소
입력 2020-03-29 19:30  | 수정 2020-03-29 20:30
【 앵커멘트 】
조주빈 뿐만 아니라 '박사방' 공범들의 악랄한 범행도 공분을 자아내고 있죠.
특히 조주빈과 함께 자신의 딸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무려 9년 동안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사방' 회원이자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강 모 씨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하루 만에 약 30만 명의 인원이 동의를 눌렀습니다.

강 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본인이 담임 선생님이었다고 밝힌 청원인은, 강 씨가 자신의 딸을 살해하려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모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9년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았을 당시부터 자신에 대한 협박과 스토킹을 이어갔고, 심지어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오거나 집 앞까지 와 지난 2017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출소 후엔 자신의 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딸의 이름과 주민번호, 어린이집까지 알아내 협박을 했고 살해까지 모의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강 씨는 30대 여성을 상습 협박해징역 1년 2월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조주빈에게 4백만 원을 건네 여성의 딸을 살해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소 이후 17차례에 걸쳐 보복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강 씨의 두 번째 공판은 내달 10일 열립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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