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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마이너리그 감독, 코로나19로 투병중
입력 2020-03-29 09:3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마이너리그 감독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상태가 위독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마이너리그 감독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독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9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 산하 루키레벨 애리조나 어슬레틱스 골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웹스터 개리슨(54)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중이라고 전했다.
상태가 좋지않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머물고 있는 개리슨은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그의 약혼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어슬레틱스 구단은 개리슨이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고 애리조나를 떠난 뒤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지만 그럼에도 캠프 기간 그와 접촉했을 마이너리그 코치진과 선수, 담당 직원들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개리슨은 올해가 어슬레티스 구단에서 맞이하는 27번째 시즌이다. 1996년 FA 선수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그는 1996년 빅리그에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1999년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었다.
1999년 플레잉 코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1년 단기 싱글A 벤쿠버 감독을 시작으로 루키레벨부터 더블A까지 다양한 레벨의 감독을 맡았고,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격코치도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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