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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정신과의사 김현철 사망…코로나19로 무빈소 장례 후 29일 발인(종합)
입력 2020-03-29 01:01 
김현철 사망 발인 사진=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 캡처
‘무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정신과 의사 김현철 씨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의 장례는 무빈소 장례로 진행됐으며 오늘(29일) 발인이 엄수된다.

지난 27일 故(고) 김현철 씨가 돌연 사망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하루가 지난 28일 오후 그의 SNS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 우려로 무빈소로 장례가 치러졌다. MBN스타 확인 결과 그의 발인은 오는 29일로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해당 글에는 고인에게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지인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 곳에서는 편히 쉬어라” 안타깝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故(고) 김현철 씨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의 정신 분석을 봐줬고, 특히 정형돈의 불안증세를 맞추며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던 중 그는 2017년 11월에는 배우 유아인의 트위터를 분석해 자신의 SNS에 경조증이라고 판단한 글을 게재했다. 결국 유아인과 설전까지 벌였다.

이어 그해 12월에는 故 종현의 주치의에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강력 비판 글을 게재했으나 2018년에 고인이 환자를 그루밍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해당 사건과 관련해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고인이 환자와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고 진료 내용을 발설 했다고 보도했으며, 故 김현철 씨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대구 검찰은 그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3월 故 김현철 씨를 불러 해당 사안을 조사했고, 학회 설립 후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이에 고인은 결과에 불복하고 제명소송무효재판 중이었으며, 사망 당일 오전에도 재판이 연기됐다는 사실을 게재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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