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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 꺾는 40세 자말 크로포드 “은퇴는 없다”
입력 2020-03-29 00:01 
40세 자말 크로포드가 시즌 중단에도 NBA 재도전을 선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시계를 멈춰세웠다. 그러나 FA 자말 크로포드(40)의 열정까지는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은퇴 대신 재도전을 시사했다.
크로포드는 28일(한국시간) ESPN 방송 ‘스포츠센터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노는 것처럼 훈련을 해왔다. 매일 운동하고 있고, 오늘도 했다. 난 항상 운동을 좋아했고, 여전히 어떤 면에서는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크로포드는 2000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돼 총 19시즌을 뛴 백전노장이다. 올해의 식스맨 3회 수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은 피닉스 선즈에서 64경기 평균 18.9분을 나와 7.9득점 1.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은 느려졌지만 여전히 득점력에는 일가견이 있었다.
시즌 중반에는 토론토 랩터스, 밀워키 벅스가 크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계약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크로포드는 무적으로 시즌 중단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크로포드는 낙천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윈윈이라고 본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크로포드는 쓰라린 경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으며,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희망한다. 확실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NBA 구단에 어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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