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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 스포츠 스타들의 기상천외 홈트레이닝
입력 2020-03-28 19:30  | 수정 2020-03-28 20:36
【 앵커멘트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면서 선수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재도구는 물론 자녀와 애완견도 운동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체조 선수는 소파에서 안마를 하고, 수영 선수는 침대에서 자유형을 합니다.

발코니에서 장애물을 뛰어넘는 육상선수와 거실에서 허수아비를 찌르는 펜싱선수.

구기종목 배구와 축구까지 혼자서 못 할 게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면서 '백수' 신세가 된 선수들은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장 간단한 게 가재도구를 이용하는 것.

수영 5관왕 토레스는 빗자루와 우유를 이용해 근력을 키우고, 축구스타 보니는 생수통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합니다.

▶ 인터뷰 : 보 니 / 알이티하드 공격수
-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따르세요. 집에서 안전하게. 체육관이 없어요? 그럼 즉흥적으로."

애완견도 좋은 운동 기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덩치가 클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가족은 최고의 운동 파트너.

아이들에겐 모처럼 좋은 아빠가 되고, 아내에겐 든든한 남편이 될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집 안의 모든 가구와 소품을 이용해 균형 잡기 연습을 하는 스키 선수 라게틀리와, 선수 전원이 화상 통화로 접속해 팀 훈련을 소화한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까지.

코로나19를 피해 다시 뛸 날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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