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추경' 등 공방
입력 2009-02-18 00:14  | 수정 2009-02-18 00:14
【 앵커멘트 】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어제(1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했지만 그 해법을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는 나란히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여야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경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의원, 윤증현 장관
- "조기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마이너스 2% 성장 전망에는 추경 등 정책적 고려가 반영돼 있습니까?"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조속히 추경을 편성해서 마이너스 성장 예상 부분을 플러스로 돌리는 게 과제라 생각합니다."

또 정부가 은행에 돈을 풀고 금리를 내려도 가계와 기업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에 공감하면서도 녹색뉴딜 등 정부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의원, 한승수 총리
- "당장이 아니고 한참 뒤에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중장기 구상들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색뉴딜은 아시다시피 이게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시키기 위한 녹색성장과 단기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뉴딜이 합쳐진 복합정책입니다."

그러면서 새 경제팀에, 땅에 떨어진 정부 경제정책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여야는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사회·교육·문화분야 질의에서 용산참사 문제 등을 놓고 또 한 차례 격돌을 벌일 전망입니다. "
mbn 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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