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팍스넷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몰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팍스넷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외부감사인이 의견거절을 내놔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신우회계법인은 팍스넷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불확실하다면서 이 같은 감사의견을 냈다. 보통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면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한국거래소가 심의·의결한다. 팍스넷은 개선기간은 1년 동안 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팍스넷은 지난 24일부터 거래정지된 상태다.
팍스넷은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정보제공업체다. 67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증권 및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팍스넷을 이끄는 수장은 지난해 취임한 고성웅 대표이사다. 고성웅 팍스넷 대표이사는 데코앤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데코앤이 또한 지난해 상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를 거쳤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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