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융권이 속속 예금금리를 내리는 가운데 금리를 올린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SBI저축은행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연 2.0%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예금금리 인상은 최근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거나 목돈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이 운영하는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연 1.9%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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