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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X고원희 힐링 로코 ‘유별나! 문셰프’, 설렘 유발자 될까 [종합]
입력 2020-03-27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에릭이 스타 셰프로 변신해 달달한 힐링 로코로 돌아온다.
오늘(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짭쪼로맨스 ‘유별나! 문셰프(극본 정유리, 김경수/ 연출 최도훈, 정헌수/ 제작 스토리네트웍스, 글로빅엔터테인먼트)는 별 많고 달 밝은 서하마을에서 기억을 잃고 천방지축 사고뭉치로 전락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가 스타 셰프인 문승모를 만나 성장과 사랑, 성공을 만들어 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에릭은 극중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장터국밥집 ‘풍천옥의 외아들이자, 스타 셰프인 문승모 역을 맡아 활약한다. 고원희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설렘을 자극하는 츤데레 문승모와 시크와 발랄함을 오가는 유벨라의 케미스트리는 어떨까.
이날 열린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극본 정유리 김경수 연출 최도훈 정헌수) 제작발표회에서 에릭은 ‘유별나! 문셰프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선 최도훈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라 하게 됐다. ‘신입사원 ‘무적의 낙하산 요원 때 함께 한 감독이라서 신뢰가 갔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예전부터 존경하는 안내상 선배님이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작품을 하기 전에 따뜻한 모습을 전하고 싶었는데, 츤데레 캐릭터 성향이 있긴 하지만, 환경이나 주변 배우들을 통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드라마여서 이런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스타 셰프로 변신하는 에릭은 특히 100%라고 말할 순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요리를 직접 했다”며 제가 요리를 좋아하고, 타 방송에서도 요리하는 프로를 많이 했지만 여기에서는 진짜 잘해야 하는 세계적인 셰프로 나오기 때문에 자문을 많이 받아 디테일을 보완했고 배우면서 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릭은 이날 미모를 준비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번 드라마는 셰프 역할이라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진 않았다. 후덕하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싼 카메라로 공들여서 찍어주셔서 그래도 볼 만하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여느 로코물과 달리 드라마 전체를 뚫는 매력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따뜻함이다. 음식이나 패션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많다. 해외 시청자가 보기에 다양한 한국 음식과 정겨움이 있다”고 매력을 짚었다.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 역을 맡은 고원희는 기억을 잃은 사고 전후로 성격 온도차가 크다. 다양하게 연기하는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고원희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있는 모습보다 사고 이후 천방지축인 모습이 많다”며 사고를 당하고 나서 다른 사람 같아진 한 인물이 하나가 되는 지점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 됐지만 감독님이 잘 녹여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버릴 수 있는 냉철한 야망가로 변신하는 안내상은 극중 욕망만을 쫓아가는 인물을 맡았다. 그동안 선하고 괜찮은 이미지로 찾아갔는데 이번엔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내상은 실제론 욕망이라곤 전혀 없는 사람이다. 저와는 다른 인물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그래서 이 역할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나는 드라마처럼 그런 사람이 아니다. 실제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최도훈 감독은 에릭과 고원희를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드라마는 에릭 씨가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실제로도 요리를 잘 하고, ‘문승모 역 이미지에도 잘 맞는 배우라 꼭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감사하게도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고원희에 대해서는 신인 때부터 봤는데 예쁜 데도 예쁜 척하지 않고 연기한다. 망가질 수 있는 용기가 있어 같이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한 축을 잘 끌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별나! 문셰프는 건강한 식재료들이 들어간 일상 요리들이 매회 등장한다. 형형색색의 푸드와 패션 속 프로의 세계와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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