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론보도 압박에 그만…박사방 입금한 40대 男 한강 투신
입력 2020-03-27 14:08 
서울강남경찰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박사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경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남성 A씨가 투신했다.
40대 직장인으로 조사된 A씨는 박사방 참여자들을 상대로 철저히 수사를 벌인다는 언론 보도 등에 강한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유서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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