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핑크색 논란' 계속…이준석 "임신부 배려석 보면 포르노 떠오르시나"
입력 2020-03-27 10:49  | 수정 2020-06-25 11:05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핑크색=포르노 상징' 관련 발언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며 "지하철 배려좌석이나 주차구획선을 보고도 포르노가 떠오르시냐"며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26일) SNS에 "원래 저는 외국 생활할 때 핑크색 리본의 상징성은 유방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 정도로 알게 됐다"며 "핑크색에서 포르노를 떠올렸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요즘은 지하철 탈 때 임산부 배려석이 핑크색으로 상징되고 여성 우선 주차구역이 자주보는 핑크색"이라며 "이종걸 의원님은 지하철 배려좌석이나 주차구획선의 분홍색을 보면서도 포르노가 떠오르시는지 되묻겠다"고 거듭 질타했습니다.

앞서 이종걸 의원은 통합당의 오락가락 공천 행보를 비판하며 통합당의 당색을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오로지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의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꼬았고, 논란이 되자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며 논란이 된 페이스북 게시글을 수정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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