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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짠소원 된 이유..."父, 강남 아파트 9채 날렸다"(`해투4`)
입력 2020-03-27 09: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이 '짠소원'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찐 다이어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함소원, 홍지민, 안선영, 김빈우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오마이걸 효정과 미미는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함소원은 "평소 돈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할아버지가 돈이 되게 많으셨다. 쌀 공장도 하셨고, 은행을 갖고 계셨다"며 "근데 아버지가 군인이셨다가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사업이 잘 안 돼서 강남 아파트 9채 정도를 날렸다. 아빠가 친구들 도와주고 보증 서주고 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저희 엄마가 저한테 항상 한 이야기가 ‘돈 많은 남자 필요 없다. 돈 안 갖다 버리는 남자가 최고다. 돈을 안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돈을 잘 안 쓴다. 결혼 전에는 카드값이 나와봤자 30만 원이었다. 쓸 게 없다”며 돈 관리에 엄격해진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절약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회식이 있다고 하면 그날 많이 먹고 평소에 안 먹는다. 어딜 가도 밥 반 공기라도 있으면 그걸 싸 와서 그 다음 날 아침에 죽 끓여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지도 버리는 게 아까워서 ‘있다가 한 번 더 닦고 버려야지하고 주머니에 살짝 넣어놨다가 쓰고 버리고 이렇게 습관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중국인 남편 진화와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 일상을 공개하며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 ‘짠소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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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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