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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이미 폭로 재조명...진실은?[MK이슈]
입력 2020-03-27 08: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휘성(38, 본명 최휘성)이 또 다시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휘성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한 매체가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이 쏠렸다.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벌써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는 사실이 인정돼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두 번째 의혹은 지난해 4월 에이미의 폭로로 불거졌다. 에이미가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주장한 것. 그는 A씨와 함께 마약을 했으나, 안고가라”는 A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자신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A씨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 불법촬영을 지인과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포털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퍼지자 에이미와 절친한 사이였던 휘성이 A씨로 지목됐다. 침묵을 지키던 휘성 소속사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부인했고, 휘성 역시 SNS에 에이미와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하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에이미가 휘성이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오해했다”고 사과하면서 의혹은 잠잠해졌다. 하지만 휘성은 에이미 폭로 이후 1년 만에 세 번째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여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휘성 측은 관련 보도 이후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의혹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휘성을 둘러싼 프로포폴 투약 의혹의 진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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